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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이차전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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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캠퍼스 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차세대 나트륨 이차전지 음극재 전문기업 ㈜씨아이피에너지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원희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와 백승민 씨아이피에너지 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아이피에너지는 숙명여대가 보유한 특허와 연구 데이터를 기술이전 받아 고용량·고속 충방전 성능을 구현한 음극재 시제품 제작에 나선다. 류원희 교수 연구팀이 나트륨 이온 저장 용량, 수명 안정성, 충방전 속도, 초기 쿨롱 효율 등 핵심 성능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담당하고, 씨아이피에너지가 원천 소재부터 셀·팩 제조공정 설계와 품질관리 체계 수립을 지원한다.

류원희 교수는 “이번 협약은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기술이전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상용화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승민 대표는 “리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나트륨 이차전지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숙명여대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용량을 갖춘 음극재를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씨아이피에너지는 현재 주요 투자사들과 사업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 주요 고객사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마이크로 모빌리티(소형 이동수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대학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BRIDGE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수요발굴지원단사업을 통해 각각 발굴된 핵심 기술과 기업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신지영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활용해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료 수익을 추가 개발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기술이전이 실제 매출 창출까지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한 기자